자동차사-부품사와 함께 친환경 부품화로 글로벌 시장 확대 협력
2023-04-25
- 철강솔루션연구소, 친환경 솔루션 기술 양산 적용 확대로 저탄소화 실천
- PosZET® 기술 GM 혁신 글로벌 로드맵 등록으로 글로벌 스펙화
포스코가 자동차 부품 친환경 제조 핵심 고유 솔루션 기술 양산적용 확대를 위해, 자동차사-부품사와 함께 개방협업으로 사용단계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 선다.
포스코는 4월 21일 포스코 글로벌 R&D 센터에서 한국GM-오스템과 함께 자동차 부품 경량화 및 제조공정 친환경화 PosZET 기술의 양산적용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친환경차 등 경량화 부품 확대 적용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.
▲포스코가 4월 21일 한국GM, 오스템과 개방 협업 및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임원교류회를 가졌다. 왼쪽으로부터 한국GM 김종환 상무, 포스코 김성연 소장, 오스템 김민석 사장.
포스코는 2019년부터 한국GM, 오스템과 포스코 자동차 강판에 PosZET을 적용해 제반 성능 평가 및 최종 부품 승인 단계에 걸쳐 긴밀한 협업을 추진하였다. 특히 2022년 1월에 북미GM에서 PosZET 기술을 ATW(Advanced Technical Work; 단기간내 양산적용을 전제로 추진하는 선도 혁신기술개발 프로그램)에 선정하였고, 이를 통해 북미 GM 첫 출시 자율주행 전기차(A100)의 Cradle 부품에도 적용 승인을 받아 올해 4월부터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.
특히 PosZET을 적용하면 산화 슬래그 제거 산세공정을 생략해도 자동차 부품 용접부의 내식성을 확보할 수 있어 제조원가 절감이 가능하다. 또한 산세공정 이후 슬러지 소각 등 폐수용액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크게 줄여 산업 전반의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
또한 PosZET을 적용한 부품의 용접부 내구수명이 기존 대배 약 2배 향상되어 부품 경량화 설계 및 원가절감이 가능하다. 일례로 기존 대비 부품 용접 길이를 약 4.9M 저감하면서 강재 두께도 낮춰 부품 1개 당 약 2.8kg의 경량화가 가능하다. 이를 통해 당사재를 적용한 부품의 신규 수주 경쟁력 향상으로 북미, 중국 등 글로벌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긴밀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. 특히 북미GM은 이번에 약 1년 6개월간 진행된 ATW 협력 성과를 올해의 GM 대표 혁신 기술로 선정하고, 그 결과 3월에는 PosZET 기술을 GM 혁신 글로벌 로드맵에 반영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. 또한 5월에 북미GM과 PosZET 기술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협력확대를 위한 임원기술교류 예정이다.
이날 교류회를 통해 3사는 PosZET 기술을 글로벌 스펙화하여 신규 출시예정인 GM 전기차 플랫폼에 적용을 확대하는 등 신차 부품의 성능향상, 제품 가격경쟁력 제고 및 사용단계 탄소배출 저감을 통한 친환경화로 산업 생태계 전반의 공생 가치를 추구하고 경제적 선순환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. 또한 이번 3사의 혁신적 노력과 협업을 통한 PosZET 양산적용 성공 사례를 계기로 포스코는 친환경차 등 경량화 부품특성에 맞는 솔루션 확대 개발을 담당하고, 오스템은 글로벌 자동차사와 연계한 부품설계 및 평가, GM은 PosZET 기술 글로벌 스펙화 및 양산적용 확대를 수행한다.
이번 공동연구는 강재 개발 및 공급이라는 철강사의 근원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강재의 이용기술을 고객사와 함께 공동개발함으로써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의미가 있다.